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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 남북 화해 무드에 금값 1% 하락

남북 긴장 완화가 이어지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금 가격이 1%대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6월물은 온스당 1.11%(14.9달러) 하락한 1,323.40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과 남북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년 만에 3%대로 올라서며 금 낙폭이 컸다.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 가치 상승은 이자가 붙지 않는 달러화 표시 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떨어뜨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배럴당 0.44%(0.3달러) 내린 68.1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금리 인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의 핵 합의가 파기될지 여부가 아직 상승 재료로 남아 있어 낙폭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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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은 2.79%(195달러) 내린 6,797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3%대에 올라서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비철금속 가격 하락에 동력이 됐다. 미국의 러시아 제재 여파로 급등했던 알루미늄은 미국이 제재 데드라인을 연장한다는 소식에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7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3.37% 오른 398.50센트를 기록했다. 소맥 7월물은 4.45% 올랐고 대두 7월물도 1.54% 상승했다. 소맥은 평야지대 가뭄 피해가 심화되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옥수수는 경작이 예상보다 둔화되는 점이 가격 상승을 부추겼고 대두는 아르헨티나 작황 악화에 가격이 올랐다. /NH선물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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