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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어른들의 동화, 베트남 1부…‘한 발짝 더 들어가면 별세상’

‘세계테마기행’ 어른들의 동화, 베트남 1부…‘한 발짝 더 들어가면 별세상’



30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어른들의 동화, 베트남’ 1부 ‘한 발짝 더 들어가면 별세상’ 편이 전파를 탄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Hanoi)는 ‘두 강 사이에 있는 도시’라는 뜻. 프랑스 지배 시절 지어진 콜로니얼 양식의 건축물들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한 편에는 오토바이 행렬들의 활기도 느낄 수 있다. 호안끼엠 호수, 36거리 등 하노이의 대표 명소들도 물론 좋지만! 10년 전 베트남 유학 시절 여행 꽤나 즐겼다는 윤선애 통?번역가가 제안하는 도심 속 숨은 보물찾기! 도시의 뒷골목으로 들어선 순간 특별한 별세상이 펼쳐진다.

기찻길 마을에는 하루에 8번 기차가 다닌다. 집들은 철로와 불과 2m 남짓!! 굉음을 내며 코앞을 지나는 기차가 시선을 압도한다. 이색적인 모습에 입이 떡 벌어지는 여행자들과는 달리 기차와 함께 평온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철로 옆 야외 이발소에는 이 마을 최고 실력을 가진 이발사 아저씨가 있고, 또 다른 철로 옆에는 야외 부엌을 둔 아주머니. 기찻길 마을에 가면 추억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하노이 홍강을 따라가면 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남딘(Namdinh)이 있다. 그곳에서 장대를 들고 보물 사냥에 나서는 어부들. 까께오라 불리는 어구만 있으면 배 없이도 깊은 바다에 나가 고기를 낚을 수 있단다. 3미터 가까이 되는 까께오 신발을 신으니, 순식간에 키다리 아저씨가 되는 어부들! 까께오가 정말 요술을 부려 물고기들을 낚을 수 있을까? 퐌반뚜 아저씨의 집에 초대돼 10년 전 즐겼던 베트남 가정식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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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Ho Chi Minh) 골목 안에 수상한 스포츠가 펼쳐졌다! 둥글게 모여 뻥 뻥 제기를 차는 듯한 모습. 알고 보니, 베트남의 국민 스포츠라 불리는 닷까오다. 발등으로 차고, 팔꿈치로 차고, 팔로 원을 그려 그 속을 통과시켜 차는 등 기상천외한 묘기 대행진! 이곳에서 닷까오 신동으로 불릴 뻔했다는 윤선애 큐레이터다.

호찌민 최초의 반미 가게에서 맛보는 반미 샌드위치, 못 다 이룬 화가의 꿈을 뒤늦게 펼치며 골목 전체를 갤러리로 만들고 있는 밍씨 아저씨는 호찌민 뒷골목의 숨은 전설들. 그리고 부푼 가슴을 안고 향한 곳은 대학 시절 몸담았던 하숙집! 91세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정한 하숙집 할머니를 보자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데...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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