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신작 부재'에 아쉬운 1·4분기 성적표 받아든 넷마블

신작 부재와 '리니지2 레볼루션' 일매출 감소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26,2%, 영업익 63% 줄어

2·4분기 해리포터, 아이언쓰론 등 신작 효과 주목

'계약해지' 통보받은 '이카루스M' 대응도 관심







지난해 게임업계 왕좌에 오른 넷마블이 신작 부재로 지난 1·4분기에 전년 대비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

넷마블은 지난 1·4분기 매출 5,074억, 영업이익이 74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9% 감소했다.


출시 1년을 넘어선 리니지 2 레볼루션의 일 매출 하락과 신작 부재가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1·4분기 해외매출은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오브챔피언스(COC)’, ‘쿠키잼’ 등의 글로벌 매출로 3.433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68%를 차지했다.

게임별로 ‘리니지2 레볼루션’ 매출이 35%로 가장 높았고, ‘마블 COC’가 16%, ‘쿠키잼’이 7%, ‘모두의 마블’과 ‘세븐나이츠’가 각 6%, 마블 퓨처파이트 5%, 기타 게임은 25%를 차지했다.


넷마블은 2·4분기부터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실적 회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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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 12일에 전 세계 251개국에 모바일 낚시게임 ‘피싱스트라이크’를, 지난 25일에는 북미 자회사 잼시티가 어드벤처 RPG ‘해리포터:호그와트 미스터리’를 북미, 유럽 등 주요 지역에 선보였다. 이중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는 출시 초반인 30일 현재 애플 앱스토어 기준 미국(2위), 영국(1위), 독일(2위), 프랑스(2위) 등 주요 국가에서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또 2분기 중 전략 MMO(대규모다중접속) ‘아이언쓰론’을 전 세계 동시 출시하고,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사전등록도 진행할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대표는 “1·4분기에는 신작 출시가 없어 매출 성장세가 높지 않았다”며 2·4분기에는 기존 인기게임들의 제품수명주기 강화와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아이언쓰론’ 등 다양한 신작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위메이드로부터 ‘이카루스M’의 퍼블리싱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카루스M은 위메이드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퍼블리싱하기로 한 올해 기대작 중 하나로 지난2월 출시예정이었으나 출시가 지연돼왔다.

권 대표는 “‘이카루스M’ 관련 의견차이로 인해, 위메이드로부터 일방적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며 “문서로는 받았지만 아직 경영진의 의견 들어보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번 주 중 경영진 미팅 통해 내용 파악하고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출시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1인칭슈팅(FPS) 게임 출시도 검토 중이다. 권 대표는 “FPS 장르의 시장성은 PC와 모바일 시장 모두 검증됐다”며 “넷마블도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다양한 게임 검토하고 있고, 좋은 게임 있으면 퍼블리싱할 계획 갖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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