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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연인’ 김소연 前남편, 1억 소송 “외도 행각 때문에 결혼 파탄”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의 한국인 연인 김소연 씨의 전 남편이 슈뢰더 전 총리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김씨의 전 남편 A씨는 슈뢰더 전 총리 때문에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소장을 냈다. 그는 소장에서 “슈뢰더는 김씨가 유부녀임을 알았음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외도 행각을 벌였고 이로 인해 참을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면서 “슈뢰더는 자신의 불법행위를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tv캡처/사진=연합뉴스 tv캡처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의 열애설은 지난해 9월 불거졌으며, A씨와 김씨는 지난해 11월 합의 이혼했다. 슈뢰더 전 총리의 전 아내 도리스 슈뢰더 쾨프씨는 지난해 9월 “이혼 결정 배경에 김씨가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슈뢰더와 김소연 커플은 독일 주간지 분테를 통해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다. 2018년 1월 슈뢰더 전 총리는 김씨와의 연인 관계를 공식화했고 서울에서 김씨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어 연내 결혼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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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맡고 있다. 슈뢰더 전 총리의 방한 때 통역사 역할을 했고 지난해 한국에서 번역·출판된 슈뢰더 전 총리의 자서전 감수를 맡기도 했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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