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이파크 e편한세상’, ‘더샵 캐슬’, ‘래미안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 이름인데, 흔히 알고 있는 아파트 브랜드가 섞여 있습니다. 2곳 이상 건설사가 함께 분양에 나서는 컨소시엄 아파트 단지인데요. 대형 건설사 간 시공 비결이 어우러져 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습니다. 유민호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이 컨소시엄을 꾸려 분양에 나서는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
지난 27일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3일 동안 관람객 3만여명이 다녀갔습니다.
모델하우스 내부를 둘러본 관람객들은 아파트 시공 품질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원상선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아무래도 좋은 건설사들이 같이 지으니깐 시공 면에서 이런 것들이 잘 될 것 같기도 하고 좋을 것 같아서 와서 구경하게 됐어요.”
건설사들 입장에선 소모적인 경쟁을 줄이고, 협력을 통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진유정 / 분양 관계자
“일단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함으로써 단지 자체가 중·소형이 아닌 대단지로 건설이 될 것 같고요. 브랜드파워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같은 컨소시엄 아파트 단지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인포 조사에 따르면, 올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분양 예정인 아파트 단지는 전국 39곳에 달합니다. 지난해(18곳)와 비교하면 두 배가 넘습니다.
이번에 분양하는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 외에도 5월 ‘의왕 더샵 캐슬’, 7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등이 분양에 나섭니다.
[스탠딩]
“지방 분양시장 위축에 위험을 나누려는 건설사가 늘고 있습니다. 이들의 컨소시엄 전략이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영상취재 김동욱 / 영상편집 소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