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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이거 기적이야?"…펜타곤, '빛나리'로 '첫 차트인+역주행'

/사진=서경스타DB/사진=서경스타DB



“간절하게 차트진입을 바란다”

보이그룹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이던,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이 드디어 데뷔 2년 만에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실시간 차트 TOP 100에 이름을 올린 것. 미니 6집 ‘포지티브(Positive)’ 타이틀곡 ‘빛나리’를 발표한지 약 한 달 만이다.


‘빛나리’는 누군가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용기가 없어 차마 고백하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거리는 짝사랑에 대해 표현한 곡으로 피아노 메인 리프와 미니멀한 리듬이 돋보이는 유쾌하고 밝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펜타곤 음악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리더 후이와 이던이 작곡에 참여했다.

앞서 ‘고릴라’, ‘감이 오지’, ‘예뻐죽겠네’, ‘라이크 디스(Like This)’, ‘런어웨이(RUNAWAY)’ 등을 통해 강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펜타곤은 이번에는 한층 힘을 덜어내 밝고 유쾌한 면을 부각시켰다.

물론 ‘빛나리’ 역시 처음부터 주목을 받았던 것은 아니다. 발표 직후 주로 150~200위대에 머물며 이번에도 차트인의 꿈은 이루기 힘들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찌질이’, ‘머저리’, ‘거머리’, ‘겉절이’ 등 재치 넘치는 가사에 ‘너드(NERD)’ 콘셉트를 더한 스타일링과 무대는 점차 대중의 시선을 끌었고, 데뷔 처음으로 차트인이라는 쾌거까지 달성하게 됐다.


2년 동안 ‘차트인’을 간절히 바랐던 펜타곤 멤버들의 기쁨은 상당하다. 차트인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여원은 공식 팬카페에 “너무 마음이 뭉클해졌다”고 글을 남겼고, 홍석 역시 “이거 뭐야? 기적이야?”라며 쉽사리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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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펜타곤 리더 후이는 서울경제스타에 “너무 감사드린다. 매번 최선을 다해 앨범을 준비하지만 우리가 노력한 순간들이 더욱 더 의미있어 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항상 초심 잃지 않고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그리고 항상 옆에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싶다”며 감사를 전했다.

키노 역시 “저희 펜타곤을 위해 고생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을 비롯해서 늘 곁에서 지치지 않고 응원해준 우리 유니버스가 있었기에 이번 차트인이 저희에겐 더 값지고 소중하다”며 “아직은 더 올라가야 할 곳이 많지만 앞으로도 유니버스와 손 꼭 잡고 즐기면 한 계단씩 차근차근 올라갈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감사히 받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개최된 신곡 발표 쇼케이스에서 지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연습하는 멤버들의 모습에 눈물을 쏟았다고 고백한 후이의 일화처럼, 그동안 펜타곤이 겪어 온 가요계의 벽은 너무도 높기만 했다. 누군가는 겨우 차트인으로 왜 이렇게 난리냐고 할 수 있지만, 펜타곤에게 차트인은 그동안 흘린 땀과 눈물에 대한 보상이자 앞으로 나아갈 용기가 된 셈이다.

한 계단씩 천천히 올라가겠다고 한 펜타곤이 과연 역주행의 바람을 타고 더 높은 기록들을 써내려 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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