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조명균 "남북관계 진전되면 서울·평양 연락사무소 설치 논의 가능"

조명균 통일 "북미회담 판문점서 열리면 좋겠다 생각"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지난 달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열린 ‘판문점 선언’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지난 달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열린 ‘판문점 선언’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일 서울과 평양에 남북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것과 관련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하자는 입장”이라며 “북한도 그런 기본적인 방향 자체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SBS 뉴스에 출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이어 서울, 평양 사무소 설치 이야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이 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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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또 개성 연락사무소가 설치될 구체적인 지역과 관련 “개성공단에 시설과 설비가 있고 접근성도 용이하기 때문에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볼 수 있지만 구체적인 건 아무래도 북측과 협의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 중 한 곳으로 판문점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판문점이 굉장히 그런 상징성이라든가 실제 회담을 하는 면에 있어서는 굉장히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며 “판문점에서 열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장소나 이런 것들은 북한과 미국 간에 여러 가지 입장이 있고 거기서 논의될 것이기 때문에 기대만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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