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OIL, 취객 폭행으로 순직한 소방관 유족에 위로금 3,000만원 전달

이주여성인권센터에도 후원금 7,000만원

오스만 알 감디 S-OIL CEO



S-OIL은 지난달 2일 취객의 폭행으로 순직한 전북 익산소방서의 고(故) 강연희 소방위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고 2일 밝혔다.

강 소방위는 지난달 2일 전북 익산시 평화동 익산역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윤모(47)씨가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이송 중 취객에게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당했다. 이후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로 병원을 찾았지만 호전되지 않았고 이달 초 서울의 한 대학병원 진료를 앞두고 갑자기 쓰러져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지난 1일 새벽 순직했다.


S-OIL 관계자는 “힘든 근무여건에도 국민을 위해 봉사하다가 불의의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게 돌아가신 고 강 소방위의 명복을 빌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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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해 지난 13년간 53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한편 S-OIL은 이날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을 돕기 위한 후원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인 ‘해피 투게더 캠페인’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후원금은 쉼터에서 퇴소하는 이주여성이 자립할 수 있도록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주여성들의 법률 상담 및 사회 복귀를 돕는 이주여성 출신 통번역 전문 상담 활동가 후원에 쓰인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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