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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이 '구원파'?…朴 "성경공부 집회" 반박

인터넷 매체 '육성파일' 공개

박진영 31면



가수이자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박진영(46·사진)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로 직접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는 의혹이 2일 제기됐다. 박진영은 이 의혹에 대해 “성경공부 집회”라고 강하게 반박하고 나서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진영은 이날 한 인터넷 매체가 그가 구원파 전도 집회에 참석한 모습을 포착했다며 구원파와의 관계에 의혹을 제기하자 곧바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고요?”라고 반박했다.


그는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중에 속칭 ‘구원파’라는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고요?”라며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는데 구원파라고요?”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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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 매체는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구원파 전도 집회에 박진영이 참석했다며 당시 육성 파일을 공개하고 그가 7일간 집회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구원파는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사고 선사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일가가 이끄는 기독교복음침례회다. 이 매체는 박진영이 참석한 집회에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 대주주인 천해지의 전 대표 변기춘씨와 배우 배용준이 참석했다고 사진도 공개했다. 박진영은 이날 반박글과 함께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는 제목의 자신의 간증문도 공개했다. 이 글에는 자신이 성경 공부를 하게 된 배경 등이 담겼다.

고(故) 유병언의 조카인 유병호의 딸과 결혼한 박진영은 앞서 세월호 참사 당시 구원파와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한 차례 제기된 바 있다. 당시에도 그는 SNS를 통해 “제 아내가 문제가 된 회사 소유주들과 친척이라는 것 외에는 어떤 연관도 없다”며 “지난 몇 년간 많은 종교를 공부했으나 여전히 무교”라고 일축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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