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아마씨 카드뮴 논란은 오해"…"권장량 섭취하면 영양소 고루 챙길 수 있어"




“캔마푸드(CanMar FOODS Ltd)가 아마씨를 수출하고 있는 국가는 22개국이며, 이 가운데 카드뮴이 문제가 된 곳은 한국이 유일합니다. 지난 3년간 매출이 떨어진 곳도 한국 한 곳뿐입니다. 하지만 아마씨 하루 권장섭취량인 2티스푼을 기준으로 하면 카드뮴 함량은 매우 미량에 불과합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오해를 풀고 아마씨의 장점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마일스 해밀턴(Myles Hamilton) 캔마푸드 대표.


지난해 한 소비자단체의 조사 결과 제품에서 카드뮴이 검출돼 논란이 된 캐나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캔마푸드가 2일 서울 중구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슈퍼곡물 아마씨 바로 알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캔마푸드는 아마씨를 비롯해 햄프씨드, 퀴노아, 해바라기씨 등 다양한 곡물을 가공 및 유통하는 기업으로, 현재 한국, 일본, 미국을 포함한 22개국에 아마씨를 수출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15년 이상 아마씨를 연구한 이 분야 최고 전문가 캘리 피츠패트릭(Kelley Fitzpatrick·사진) 뉴트리사이언스 솔루션(NutriScience Solutions) 대표가 참여해 아마씨의 우수성을 설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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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리에는 피츠패트릭은 “아마씨 권장 섭취량은 두 스푼(약 40g)이며 한 스푼당 카드뮴 함량은 약 0.00375㎎~0.00585㎎으로 매우 미량”이라며 “한국인의 평균 카드뮴 섭취량은 성인 남성이 13.8㎎, 성인 여성은 11.3㎎인 것에 비춰봐도 매우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아마씨는 섬유질이 28%, 단백질이 28% 함유돼 있으며 오메가3와 항산화성분이 높은 건강식”이라며 “아마씨에 포함된 지방산의 57%가 오메가3인데, 오메가3는 비만 예방 및 당뇨 개선,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라고 소개했다. 피츠패트릭은 “한국에서 아마씨를 어떻게 섭취하면 좋은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다”며 “참깨를 사용하는 곳에는 모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아마씨는 참깨보다 오메가3와 섬유질, 단백질 함량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박세홍 캔마푸드 아시아지역 영업부장은 “올해 한국 시장에 맞게 포장을 리뉴얼하고 섭취권장량을 명확히 표기할 것”이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한국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고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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