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BNK금융, 1분기 순익 23% 증가한 2,073억

BNK금융그룹은 지난 1·4분기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0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은 4.81% 증가한 5,820억원, 수수료 부문 이익은 29.17% 증가한 558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또 1분기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대출채권 매각이익 증가로 기타비이자 부문 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87억원 증가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353억원, 6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BNK캐피탈은 183억원, BNK투자증권 62억원, BNK저축은행 46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양호한 이익 성장세를 나타냈다.

관련기사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핵심저원가성예금 증가와 소매대출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7%포인트, 0.05%포인트 상승한 2.37%와 2.25%를 기록했다. BNK금융그룹 총자산이익률(ROA)은 0.90%,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52%로 수익성도 양호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4%포인트, 0.24%포인트 상승한 13.32%와 9.59%를 달성했다. 그룹 연결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1조 8,315억원(1.71%) 증가한 109조2,487억원을 기록했다.

명형국 BNK금융지주 그룹전략재무총괄 부문장은 “지역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익자산의 견고한 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로 양호한 분기 순이익을 시현했다”며 “이 같은 실적 흐름이 연중 지속될 수 있도록 계열사간 시너지 제고 및 적극적인 비용절감 노력,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정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