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2포인트(0.77%) 떨어진 2,505.61로 마감했다. 오전에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도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94억원, 1,175억원을 팔았고, 개인만 2,794억원을 매수했다. 전 거래일 대비 0.37포인트(0.01%) 오른 2,515.75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철도, 건설 등 대북 관련주 강세와 바이오주 하락 등이 맞물려 소폭 하락 마감했다.
대북경협주들은 전 거래일에 이어 대거 상한가로 직행하며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산업(30%), 경농(29.93%), 조비(29.82%), 현대건설우(29.67%) 등 경협 테마로 묶인 종목들이 장 시작 후 상한가로 마감했다. 현대로템(22.10%), 푸른기술(14.81%) 등 철도 관련 주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0.8%), 네이버(3.07%), LG생활건강(1.46%)이 상승마감했고, SK하이닉스(-1.66%), 셀트리온(-4.43%), LG화학(-5.83%) 하락했다. 회계논란으로 가장 이슈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21% 하락한 4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독립전략생산 및 에너지거래(14.71%), 건축제품(5.87%), 카드(5.76%), 에너지 장비(5.49%)가 강세였고, 제약(-5.54%), 창업투자(-5.14%), 건강관리업체(-4.84%)가 하락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기관들이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 거래일 대비 4.92포인트 떨어진 871.03에 마감했다.
한편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와 ‘대장주’ 애플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0포인트(0.27%) 하락한 24,099.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75포인트(0.25%) 상승한 2,654.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43포인트(0.91%) 오른 7,130.70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1원 오른 1,076.1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