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조배숙 "문정인 주한미군 발언, 적절치 않아"

조 대표 "주한미군 문제 북미정상회담 의제 아냐"

조배숙(가운데) 민주평화당 대표가 2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중앙선대위원들과 함께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조배숙(가운데) 민주평화당 대표가 2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중앙선대위원들과 함께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2일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의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시 주한미군 주둔 부당성 발언과 관련 “적절치 않은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광주에서 개최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주한미군 문제가) 북미정상회담 의제도 아닌데 그런 언급을 해서 불필요한 정쟁을 만드는 것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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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간 회담에서도 주한미군 주둔에 대해서 이의가 제기되지 않았다”며 “과거 김일성도 1992년 주한미군의 역할과 위상을 문제 삼지 않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특보는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된 뒤에는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주한미군은 한미 동맹의 문제로,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일축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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