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4번이나 출루했다. 두 차례는 득점까지 연결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이후 출루 행진을 벌였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외야 오른쪽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고 후속 2루타 때 2대0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7회초 투구에 엉덩이 부근을 맞아 출루했고 이어진 공격 때 다시 홈을 밟았다. 9회초 포수 땅볼, 연장 11회초에는 볼넷을 보탰다. 텍사스는 6대2로 앞서 가던 9회말 2사 만루에서 클리블랜드 4번 타자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동점 만루홈런을 맞아 연장에 끌려간 뒤 12회초 연타석 홈런으로 진땀 나는 8대6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처음으로 4차례 출루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44(119타수 29안타)로 소폭 올랐다.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4로 뒤진 6회말 등판해 1이닝을 2탈삼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