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영진이 미투 논란으로 하차한 최일화를 대신해 ‘협상’에 합류했다.
3일 오전 영화 ‘협상’ 측 관계자는 서울경제스타에 “하차한 최일화를 대신해 조영진이 ‘협상’ 촬영에 투입됐다”며 “오늘이 마지막 촬영”이라고 밝혔다.
영화 ‘협상’은 지난해 12월 촬영이 끝났다. 최일화는 극의 흐름상 꼭 필요한 악역을 맡아 연기했으나, 최일화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후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면서 ‘협상’ 측은 최일화 분량을 모두 삭제하고 조영진을 투입해 재촬영을 진행했다.
‘협상’은 서울지방 경찰청 위기 협상팀의 유능한 협상가가 자신의 상사를 납치한 인질범과 대치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현빈과 손예진이 주연을 맡았으며, 후반 작업을 마친 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