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한국거래소, 작전세력 잡는 AI '엑사이트' 가동 개시

한국거래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장 감시시스템 ‘엑사이트(EXIGHT)’를 가동했다고 3일 밝혔다.


엑사이트는 거래소(Exchange)와 감시자(Sight)의 뜻을 담아 지은 이름으로, 최신 AI 모델인 엑스지부스트(XGboost)를 통해 이상 거래가 나타나는 종목을 스스로 분석해 뽑아낸다. 기존 시장감시시스템이 2∼3개 변수만 고려했다면 인공지능은 54개에 이르는 변수를 분석할 수 있어 정확도를 높였다.

관련기사



거래소 관계자는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계좌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종전 5일에서 1시간 이내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거래 행위도 1주일 이내(기존 1개월)에 잡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엑사이트 가동을 계기로 ‘현물’과 ‘파생상품’으로 나뉘어져 있던 감시 업무도 통합할 방침이다.


유주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