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우박 쏟아져 놀란 운전자들 차량 정체, 건물로 피하는 시민들

3일 서울 일부 지역에 때아닌 우박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때 서울 용산과 종로, 강남 등 일부 지역에 지름 5㎜ 안팎의 우박이 내렸다.


때아닌 우박에 SNS에는 관련 내용이 잇따라 제기됐다. 시민들은 신기한 듯 우박이 내리는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올렸다.

우박이 쏟아지면서 올림픽대로 등 도로에서는 놀란 운전자들이 차량을 세우거나 서행해 정체가 발생했다.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 우박을 피해 건물 안으로 피신한 모습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서울과 경기, 강원, 일부 남부 내륙 지방에서는 소나기가 내리고 천둥까지 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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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유희동 예보국장은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서울 등 중부지방의 기온이 예상보다 2∼3도 높아 대기가 갑자기 불안해지면서 소나기와 우박이 내리고 천둥 번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맑은 날씨 속에서 비가 내리고, 소나기나 우박이 멈추자마자 파란 하늘로 돌아왔다.

기상청은 “오늘 저녁까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돌풍, 천둥·번개, 우박이 예상된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서울 우박으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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