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에 대형 종합병원이 들어서고 옛 중앙대 용산병원 부지는 상업시설로 개발된다.
서울 용산구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2일 용산구청에서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으로 코레일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내에 종합의료시설 부지를 확보하고, 용산구는 코레일이 옛 중앙대 용산병원 부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용산구는 종합병원 예정 부지나 위치, 면적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2011년 용산구는 코레일과 함께 같은 자리에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추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부지가 1만여㎡라 다른 종합병원과 비교해 면적이 좁고 토지 가격과 임대료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이에 용산구는 병원으로 지정된 중대병원 부지의 도시계획시설을 해제하기로 결정했고 코레일은 중대병원 부지를 다양한 형태로 개발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용산구는 인근 국제빌딩 주변 개발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이곳에 민간 사업자들이 주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