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작품은 3일 오후 JTBC에서 생중계된 ‘2018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TV와 영화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조승우, 배두나 주연의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을 그렸다.
앞서 이 작품으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조승우는 “촬영 내내 너무 행복했었다. 개인적으로 ‘비밀의 숲’이 시즌5까지 갔으면 좋겠다”며 “부디 시즌제로 갈 수 있게 응원 많이 해달라”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었다.
700만명 이상의 관객 수를 올린 영화 ‘1987’은 1987년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둘러싸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 목숨을 걸고 진실을 알리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김윤석과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등이 출연했다.
수상자로 나선 영화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 관객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이 땅에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시다 희생된 열사, 민주투사 여러분들, 덕분에 영화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 TV 부문 수상자(작)
여자신인상 = 허율(tvN ‘마더’)
남자신인상 = 양세종(SBS ‘사랑의 온도’)
극본상 = 이수연 작가(tvN ‘비밀의 숲’)
예술상 = 최성우(KBS 1TV ‘순례’ 촬영)
남자조연상 = 박호산(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여자조연상 = 예지원(SBS ‘키스 먼저 할까요’)
예능 작품상 = JTBC ‘효리네 민박’
교양 작품상 = KBS1 ‘땐뽀걸즈’
남자 예능상 = 서장훈(JTBC ‘아는 형님’, SBS ‘동상이몽2’)
여자 예능상 = 송은이(MBC ‘전지적 참견 시점’)
연출상 = 김윤철 PD(JTBC ‘품위있는 그녀’)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조승우(tvN ‘비밀의 숲’)
여자 최우수 연기상 = 김남주(JTBC ‘미스티’)
작품상 = tvN ‘마더’
대상 = tvN ‘비밀의 숲’
△ 영화부문 수상자(작)
여자신인상 = 최희서(‘박열’)
남자신인상 = 구교환(‘꿈의 제인’)
신인감독상 = 강윤성 감독(‘범죄도시’)
시나리오상 = 김경찬 작가(‘1987’)
예술상 = 진종현(‘신과 함께-죄와 벌’ 시각 특수효과)
여자조연상 = 이수경(‘침묵’)
남자조연상 = 박희순(‘1987’)
여자 최우수상 = 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남자 최우수상 = 김윤석(‘1987’)
감독상 = 김용화 감독(‘신과 함께-죄와 벌’)
작품상 = ‘남한산성’
대상 = ‘1987’
△ 그 외
바자 아이콘상 = 나나
인기상 = 배수지, 정해인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