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대진침대 라돈 검출' 왜 아직까지 대책 없나 소비자 분노

사진=SBS 캡처사진=SBS 캡처



대진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다는 보도 이후 12시간이 지났음에도 별다른 조치가 없어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3일 방송된 SBS 8시뉴스는 대진침대의 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4개 모델 7000여 개에서 기준치를 뛰어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라돈의 검출 원인은 ‘음이온 파우더’로 꼽혔다. 대진침대 측은 ‘라돈’이 검출된 4개 모델 제품들을 전량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진침대를 구매, 사용해왔던 소비자들에 대한 대책은 아직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생각지도 못한 1급 발암물질 검출에 분노한 소비자들은 자발적으로 대응 카페를 개설하자거나 SNS, 기사 댓글을 이용해 본사의 빠른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회사 홈페이지에 해명이나 관련 공지가 없어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대진침대에서 검출된 음이온 파우더는 희토류로 원석을 곱게 갈아 만든 제품이다. SBS 보도에서 파우더 납품업체는 침대 제조사가 주문해 보냈을 뿐 어디에 사용되는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음이온 파우더 납품업체 관계자는 “산업기자재에 들어가고 중방식 도료라든지 이런데도 들어간다”며 “산업쪽으로 가면 어떤 매연 절감시킨다든지 그런 쪽에 들어가는 것”라고 SBS에 말했다.

침대를 납품한 제조업체는 몸에 좋다는 칠보석 가루인 줄 알고 썼다고 해명했다. 매트리스 제조업체 관계자는 “최초 공급한 분한테 확인해보니 그게 천연 광물질 중 칠보석이 아닌 희토류 계열의 광물질이다, 그래서 그때 인지를 했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각종 방송에서 전문가들은 라돈가스 퇴치법으로 하루의 3번 10분간 환기, 집 내부 벽, 바닥의 갈라진 틈새를 보강재로 메우기, 건축물에 라돈가스 배출관 심기 등 3가지를 소개한 바 있다. 특히 자주 환기를 시켜 공기의 흐름을 유연하게 해야 한다고 적극 주장한다.

김진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