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침대 폐암 유발 물질 ‘라돈 다량 검출’ 위암이나 피부암까지? 논란에 전혀 몰랐다 해명

폐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대진침대 제품에 다량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진침대의 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4개 모델 7000여 개에서 기준치를 훌쩍 뛰어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SBS는 전했다.

대진침대의 이들 제품에는 희토류로 원석을 곱게 간 이른바 ‘음이온 파우더’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트리스 제조사는 음이온을 뿜어내는 이른바 ‘음이온 파우더’를 넣었고 음이온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매트리스 맨 바깥 면 안쪽에 코팅까지 했으나 이 때문에 1급 발암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몸속에 축적되면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라돈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러한 위험성을 지닌 라돈에 대해 학계에서는 폐암 발생과 연관성이 깊다고 증명한 바 있으며 라돈에 오염된 지하수로 위암이나 피부암 등이 생길 우려가 높다고 전했다.



이에 대진침대 측은 “음이온 효과를 내기 위해 매트리스 안쪽 면에 음이온 가루를 코팅했으며 라돈 함유 여부는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의 제품들은 이미 단종됐으며, 남은 물량은 전량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