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해 당사 추정(266억원)을 하회했다”며 “특수강 판매량은 기대치(당사 추정 52만1,000t)를 뛰어 넘은 54만t을, 특수강 판매단가는 당사 추정(93만원/t)과 같은 93만원/t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 부진 배경에 대해서는 “철 스크랩 가격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가중됐으며, 올 1분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 부진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향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국내 경쟁업체의 시장진입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수출 비중이 증가한 것도 수익성 측면에서 부담이 된 것으로 추정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STS스크랩 구매비용이 상승해 제품가격을 인상했지만 원가 부담을 해소하지는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세아창원특수강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든 144억원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