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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장 중인 이재용 부회장, 현지 스마트폰 매장 방문

4일 한 중국 네티즌이 웨이보에 올린 사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김기남 사장 등 삼성전자 임직원과 함께 샤오미의 ‘미 믹스(MIX) 2S’를 들여다보고 있다./사진=웨이보4일 한 중국 네티즌이 웨이보에 올린 사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김기남 사장 등 삼성전자 임직원과 함께 샤오미의 ‘미 믹스(MIX) 2S’를 들여다보고 있다./사진=웨이보



중국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현지 스마트폰 매장을 직접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계와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김기남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장 사장 등과 함께 광둥성 선전의 스마트폰 매장을 방문했다.


현지 언론은 이 부회장이 샤오미, 삼성전자 스마트폰 매장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 부회장 일행이 샤오미 매장에서 제품을 꼼꼼히 살펴봤고 삼성전자 매장에서는 비교적 밝은 표정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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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이 부회장의 샤오미 매장 방문 사진을 올리면서 “(이 부회장이) 삼성 스마트폰이 중국 시장에서 팔리지 않는 이유를 알 게 될 것”이라며 “샤오미 같은 중국산 스마트폰의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중국 스마트폰 매장을 찾은 데 대해 최근 현지에서 갤럭시 시리즈 판매가 부진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업체와 미국 애플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샤오미의 경우 지난해 4·4분기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일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전기차 생산업체인 BYD 등 현지 업체 고위 관계자들과 비즈니스미팅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이 해외 출장길에 오른 것은 지난 2월 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3월 말 유럽과 캐나다를 잇달아 방문한 데 이어 두번째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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