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매킬로이 굿 스타트!

PGA 웰스파고챔피언십 1R

텃밭서 3언더파 공동 7위

선두는 6언더파 피터슨

우즈는 공동 34위 그쳐

14번홀 파 퍼트를 홀에 떨군 뒤 인사하는 매킬로이. /샬럿=AFP연합뉴스14번홀 파 퍼트를 홀에 떨군 뒤 인사하는 매킬로이. /샬럿=AFP연합뉴스



퀘일할로클럽의 왕자 로리 매킬로이(29·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70만달러) 첫날을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매킬로이는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클럽(파71·7,5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존 피터슨(미국·6언더파)에 3타 뒤졌지만 언제든 추격할 수 있는 격차다. 세계랭킹 7위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 8번 출전해 지난 2010년과 2015년 두 차례 우승 포함, 6차례 톱10에 입상하며 퀘일할로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18홀 61타와 72홀 267타 등 코스 레코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그는 전날 프로암 이벤트에서 샷 감각이 좋지 않자 연습장으로 직행, 스윙분석장비인 트랙맨을 활용해 스윙을 교정했다. 임팩트 구간에서 클럽페이스가 닫히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고치기까지는 5개의 볼을 쳐보는 것으로 충분했다. 이곳은 악명 높은 ‘그린 마일(16~18번홀)’ 등 까다로운 코스로 꼽히지만 매킬로이는 이날 “내게 편안한 코스”라며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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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이후 3주를 쉬고 출전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 이븐파 공동 34위로 첫날을 마쳤다. 테일러메이드의 새 아이언을 들고 나온 우즈는 그린 적중률 72.2%로 출전선수 156명 중 공동 15위에 올랐으나 드라이버 샷(정확도 42.9%)과 퍼트(18홀 31개)가 좋지 않았다. 8번홀(파4) 8.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지만 14번홀(파4)에서 1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놓쳤고 16번홀(파4)에서는 4.5m 거리에서 3퍼트로 보기를 적어내기도 했다. 우즈와 동반한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패트릭 리드(미국)도 이븐파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곳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세계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오버파 공동 79위에 처졌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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