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임이 근황을 공개하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연예인의 임신 및 출산이야 단골 화젯거리라고는 하지만, 이태임의 사연은 조금 더 특별하다.
4일 한 매체는 이태임의 만삭 사진을 공개했다. 연예계를 떠나 예비 엄마로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그는 흰 원피스를 입고 입가에는 미소를 띠고 있다. 무엇보다 사진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임신 6개월 차의 아름다운 D라인이다.
이태임은 지난 3월 21일 임신 사실을 처음 알렸다. 당시 소속사였던 매니지먼트 해냄 관계자는 “이태임이 현재 임신 3개월이다. 예비남편은 M&A 사업가이며 출산 후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에 앞서 이태임은 3월 19일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며 은퇴를 암시했다. 그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감사하다”고 전한 것.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 날 너무 힘들었다”는 심경 고백을 한 그는 소속사와 연락도 닿지 않았다. 그의 잠적에 네티즌과 팬들은 걱정과 격려를 보냈다. 그러던 중 특정인이 언급되며 사실무근의 루머가 떠돌았다. 이 중 임신, 해외 출국 등의 이야기도 떠돌기 시작했다.
결국 모습을 드러낸 이태임의 선택은 위약금을 물고 1년 남은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것이었다. 은퇴 암시와 계약 해지, 결혼에 앞서 출산 소식을 먼저 알리는 등 일련의 과정은 대중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이태임의 근황 공개가 화제가 되는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다.
또한 이태임은 올해 초 MBN 예능프로그램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에 출연해 “5년간은 비혼일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출산과 임신 소식이 전해졌기에 관심도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
한편 이태임은 2008년 MBC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했다. 2015년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주얼리 출신 김예원과의 욕설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종영한 JTBC ‘품위 있는 그녀’에서 김희선, 정상훈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후 JTBC ‘교칙위반 수학여행’ MBN ‘비행소녀’ 등 예능에도 출연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