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사우디 원전 사업자에 한국 포함 되나요?’…알팔레 사우디 장관 “Of course”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알팔레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알팔레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방한중인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이 한국이 사우디 원전 프로젝트 예비사업자 명단에(숏 리스트) 포함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알팔레 장관은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예비사업자에 포함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희망하고 있다”며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되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라고 답했다.


햔재 사우디는 1,400MW(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짓는 예비사업자 2~3곳(숏 리스트) 선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중국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날 알팔레 장관과 회동한 백 장관은 환영 만찬에서 “5월 중순 경 숏 리스트가 발표될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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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팔레 장관은 ‘친한파’로 평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알팔레 장관은 사석에서 한국이 80년대 사우디의 인프라를 다 만들어 줬다는 말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환영 만찬에는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도 참석했다. 김 보좌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저를 이렇게 또 보내주셔서 오게 됐다”며 양국 간 협력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날 알팔레 장관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전기차 등 미래자동차 분야의 투자 의사를 밝혔고 원전 등 에너지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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