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신고리2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kW)가 제4차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4일 오전 10시에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100% 출력은 7일 오후 12시께 도달할 예정이다. 고리원자력본부는 계획예방정비를 통해 원자력안전법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법정검사와 원전연료교체, 원전구조물 건전성 점검 및 원자로 비상냉각수 외부주입유로 실증시험 등 각종 기기정비 및 설비개선을 수행했다. 신고리2호기는 이번 계획예방정비에 앞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업운전 후 4주기 연속(1,682일)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했으며, 이날 발전을 재개함으로써 그 기록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무고장 안전운전(OCTF·One Cycle Trouble Free)이란 발전소 가동에서부터 계획예방정비 착수까지 한 차례의 고장·정지도 없이 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한 것을 뜻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