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전남지사 후보 민영삼 최고위원 확정

민주평화당이 4일 ‘6·13 지방선거’ 전남지사 후보로 민영삼 건국대·한양대 특임교수를 확정했다. 민 교수의 출마가 확정되면서 관심을 모았던 박지원 전 대표의 전남지사 등판은 무산됐다.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민 후보는 서울시의회 의원,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정동영 대선 후보 공보특보 등을 지냈고 현재 평화당 최고위원이다.

평화당은 거점인 호남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를 연이어 발표하면서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평화당은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도 낮은 지지율로 인해 광역단체장 후보 구인난을 겪었다. 이에 따라 인지도가 높은 박 전 대표 등 현역의원이 출전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렸다. 박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저는 전남지사 문제에 대해 아내 병간호 문제로 제대로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이고, 교섭단체 문제 등도 있어 당 지도부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평화당은 이날 김호산 무안 고구마사업단 대표를 무안군수 후보로 선출했다.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후보는 오는 10일부터 이틀 동안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등을 거쳐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