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새 기념품을 제작했으나 ‘표절 논란’이 일면서 시판을 보류했다.
윤영찬 청와대 소통수석은 4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당초 오늘 새 기념품들을 청와대 사랑채에서 시판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일부 제품 도안에 대한 ‘표절 논란’이 발생했다”면서 “이에 해당 기념품 판매를 유보했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기관들과 협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이번 사안으로 기념품 시판을 기다리시던 국민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새 기념품을 공개하고 시판을 예고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기념품의 디자인이 영국의 한 레스토랑의 집기류 디자인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판매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됐다.
기념품은 시계, 컵, 충전기, 문구류 등 21개 품목·41종으로 제작됐다.
[사진=청와대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