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한국 핀테크 이용률 33%... 중국 절반 수준







IT강국인 우리나라의 핀테크 이용률이 3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핀테크 주요 트렌드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언스트앤영(EY)이 발표한 ‘2017년 핀테크 도입지수’의 전 세계 20개국의 핀테크 평균 이용률은 33%였다. 이는 중국(69%)의 절반에 불과하고 인도(52%)나 브라질(40%), 호주(37%)보다 낮은 수치다.


핀테크 기업들의 성과도 미진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인 KPMG와 핀테크 벤처투자기관인 H2벤처스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7 핀테크 100’에 따르면 핀테크 100대 기업은 미국 기업이 19개로 가장 많았고 호주(10개), 중국(9개), 영국(8개) 순이었다. 우리나라 핀테크 기업 중 세계 100위 안에 들어간 기업은 모바일 앱 토스를 통해 간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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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계 핀테크 기술은 P2P 금융 위주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100대 핀테크 기업의 업종을 살펴본 결과 P2P 금융회사가 32개로 가장 많았고 지급결제(21개), 자본시장(15개), 보험(12개) 순이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 활용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로보어드바이저(AI)와 개인 신용평가(빅데이터), 챗봇(AI), 증권사 공동 블록체인 공인인증서(블록체인) 등에서 신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은행권 공동 블록체인 공인인증서 도입이나 이상 금융거래 탐지 등의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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