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강길부, 한국당 탈당 선언…홍준표 사퇴 요구 “마지막 예의를 지키려”

강길부 자유한국당 (울산 울주군)의원이 6일 탈당을 선언했다.

홍준표 대표와 연일 갈등을 이어오던 강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오늘 한국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제가 몸담았던 곳에 대하여 마지막 예의를 지키려 한다”며 “당을 떠나게 된 것은 제 부덕의 소치이오니 저를 탓하여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법이야 다르지만 당 지도부도 국민들께서 바라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을 개혁하고자 노력해 오신 복당파 의원님들께는 끝까지 함께 못하게 되어 송구스럽다. 건승하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그는 “여야 균형이 맞아야 국가가 발전한다”며 “한국당이 국민들께 사랑받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의원은 홍준표 대표에게 사퇴를 요구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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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인 강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8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됐다.

강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새누리당에 입당했고, 바른정당을 거쳐 지난해 11월 한국당에 다시 입당했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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