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갑질 의혹' 조양호 한진그룹 부인 이명희 형사 입건키로

지난달 23일 공개된 이 제보 영상에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안전모를 쓴 하청업체 직원들에게 삿대질하며 밀치고, 서류를 뺏어 바닥에 던지는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출처=연합뉴스TV 제공지난달 23일 공개된 이 제보 영상에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안전모를 쓴 하청업체 직원들에게 삿대질하며 밀치고, 서류를 뺏어 바닥에 던지는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출처=연합뉴스TV 제공



경찰이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69)씨를 형사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호텔 증축공사장 관계자들에게 이씨에 대한 일부 혐의를 확인하고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경찰은 언론에 의해 이씨의 갑질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23일 내사에 착수했다. 그동안 피해자 여러 명에게서 이씨로부터 받은 피해 진술을 받고 내사에서 공식 수사로 전환키로 하고 형사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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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씨의 혐의에 대한 참고인 조사와 증거 수집이 완료되면 이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이씨는 지난 2014년 5월 인천 하얏트 호텔 공사현장에서 관계자들에게 폭언 및 폭행을 가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산 바 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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