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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부상→음주운전→비공개 입소' 준케이, "반성하며 살겠다"




그룹 2PM 멤버 준케이가 비공개 입대한다.

준케이는 8일 오후 모 부대에 입소한다. 준케이의 입대 소식은 그가 직접 이날 오전 2PM 공식 팬사이트를 통해 자필 편지로 입대 소식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준케이는 “지난 2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큰 실망을 드려서, 다시 한 번 제 진심을 다해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었다. 저의 잘못에 제가 받는 비난은 당연한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준케이는 “가수로서, 대중과 팬을 향한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동안 어떤 마음가짐으로 걸어왔는지 되짚어 보았다. 돌아보면, 제 직업과 행동에 대한 책임감, 직업의식을 더 뚜렷이 가졌어야 했다”고 후회했다.

또 준케이는 “잘못에 대한 비난과 채찍질은 모두 받아들이고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여러분이 아팠던 시간의 몇 배로 반성하고, 노력하며 살겠다”며 “여러분의 다친 마음을 다 위로하고 가지 못해 죄송하다”며 입대 소식을 전했다.


당초 준케이는 작년에 입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PM 콘서트 도중 무대에서 추락해 오른쪽 팔꿈치와 오른쪽 4번째 손가락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어 부득이하게 입대시기를 늦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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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준케이는 지난해 11월 새 솔로 앨범 ‘나의 20대’를 발표하며 솔로 활동을 펼쳤다. 당시 진행한 인터뷰에서 준케이는 “택연이가 먼저 군대에 가 있고, 저는 지난 콘서트에서 다쳤던 팔에 박혀있는 핀을 뽑고 내년 초, 중순쯤에 입대할 것 같다. 그 뒤로 우영이, 찬성이, 준호 이렇게 군대를 모두 마치면 완전체로 공연을 하기로 약속했다. 멤버들 모두 앞으로도 계속해서 2PM을 지켜나가기로 약속을 했다”고 입대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군 입대 전까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었던 준케이는 지난 2월 움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으면서 모든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그는 지난 2월 10일 오전 7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역 사거리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준케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4%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으며, 당시 준케이는 “제 자신의 순간적인 판단이 어리석었다. 음주운전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알면서도 이런 실수를 저지른 제 자신을 돌아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겠다. 저를 믿고 큰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들께 그리고 우리 멤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지난해 9월 현역 입대한 택연에 이어 준케이까지 군복무를 시작하게 되면서 당분간 2PM 나머지 멤버들은 개인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며, 닉쿤을 제외한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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