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의 신임 감사에 정균영 전 더불어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이 선임됐다.
조폐공사는 8일 정 전 사무부총장을 2년 임기의 감사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정 신임 감사는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공동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부의장, 청주·청원행정구역통합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 등을 지낸 정치인이다. 2016년 총선 때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출마했으나 경선에서 도종환 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밀렸다.
정 신임 감사는 청주 청석고와 중앙대 철학과를 나와 미국 뉴욕공대에서 경영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정경자(충청대 국방정보통신과 교수)씨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이번 인사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치권 출신이 공공기관 상임감사 자리를 차지하는 관행이 계속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