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ICT 기술로 독거노인 보살펴요"…SK하이닉스 AI스피커 무상제공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MOU

와이파이 무료 서비스 등 지원

박성욱(오른쪽) SK하이닉스 부회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제12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미소짓고 있다./사진제공=SK하이닉스박성욱(오른쪽) SK하이닉스 부회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제12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미소짓고 있다./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000660)가 보건복지부와 손잡고 독거 노인 2,000가구에게 인공지능(AI) 스피커, 조명 제어 스위치, 와이파이(Wi-fi) 서비스 등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생활 편의를 높여줌과 동시에 고독사를 방지하는 등의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독거 노인의 생활을 돕는 ‘실버프렌드’ 사업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이 만나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실버프렌드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생활 편의를 높여주기 위한 서비스다. AI 스피커, 조명 제어 스위치, 와이파이 등을 설치해주고 어르신들이 이를 이용할 수 있게 안내해준다. AI 스피커로 전자 제품을 음성으로 제어하거나 즐겨듣는 음악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조명 스위치를 활용하면 누워서도 조명을 껐다 켰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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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 노인의 위험 상황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AI 스피커 등의 데이터 사용량을 실시간 파악해 특이 사항을 감지한다. 응급 상황으로 판단되면 생활관리사들이 직접 방문하는 등 긴급 대응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이천·청주 지역 독거 노인 2,000가구에 실버프렌드 패키지를 내년 말까지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효과성이 검증되면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실버프렌드가 고독사 방지는 물론 독거 노인의 삶의 질 개선 등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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