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제노레이 "2020년까지 글로벌 탑5 안에 드는 기업으로 성장"

9일부터 양일간 수요예측

다음 달 28일 코스닥 시장 입성

박병욱 제노레이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제노레이박병욱 제노레이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제노레이



“2020년까지 덴탈 엑스레이 시장에서 글로벌 톱5 안에 드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8일 박병욱 제노레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제품 차별화와 중국 시장 영업망 확대를 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제노레이는 치료·치과용 디지털 영상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독일,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수술실에서 사용되는 이동형 C암(C자형) 실시간 X레이 장비, 유방암 진단에 쓰는 유방 X선 촬영 장비(Medical-Mammography) 등을 생산한다. C암은 특히 국내에서 시장점유율 58.2%를 차지하고 있다. 또 치과에서 활용하는 파노라마형 X레이 장비, 휴대형 국부 X레이 장비 등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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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현재 40여개국에 영업망을 구축했다. 현재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 수준. 2015년 318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8.3%씩 성장해 작년에는 445억원으로 불어났다. 작년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1% 증가했다.

제노레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신제품 개발 및 신시장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R&D 인력을 2015년 28명에서 2017년 40명으로 늘리고 지적재산권의 특허 건수도 늘리고 있다”며 “X-ray 핵심 기술개발 능력을 보유한 만큼 관련 프리미엄 제품 출시와 신기술을 적용한 고사양·고급 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노레이는 오는 5월 9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16일~17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내달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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