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날 오후 첫날 일정을 시작하는 ‘서울포럼 2018’에 앞서 부대행사로 개최된 건데요. 이 자리에는 중국 벤처캐피털 관계자를 비롯해 한중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기업인들은 저마다 사업 가치를 공유 하고,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유민호기자가 현장을 찾았습니다.
[기자]
중국판 파워블로거라 불리는 왕훙.
중국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 ‘이즈보’에 팔로워 400만을 갖고 있는 왕훙 웨이즈웨이가 스마트폰으로 방송을 시작합니다.
[싱크] 웨이즈웨이 / 왕훙
“오늘 제가 소개할 제품은 여름에 효과적인 화장품인데요. 이 제품을 바르면 얼굴 온도를 낮춰줘요.”
비용 문제 등으로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화장품 중소기업은 왕훙 마케팅으로 중국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됐습니다.
이날 한중 비즈니스포럼에는 투자처를 찾는 중국 벤처캐피털 관계자들도 참석했습니다.
중국 벤처캐피털 신중리터우즈의 류자오천 총경리는 기조발표를 통해 중국내 인공지능, 네트워크 보안 등 산업에 대해 진단하고, 한국 기업과의 교류를 희망했습니다.
[싱크] 류자오천 / 신중리터우즈 총경리
“네트워크 보안 분야는 매우 중요합니다.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 기업과 더 깊은 소통을 하고 싶습니다. 능력 있고 유망한 스타트업과 협력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기조발표 이후에는 중국 벤처캐피털 업계의 큰손들과 한국 기업인 간 1대 1 투자 상담도 이뤄졌습니다.
양국 기업인들은 테이블에 둘러앉아 사업 가치를 공유하는 등 머리를 맞댔습니다.
[인터뷰] 김태영 / 쿠루 대표
“현재 저희가 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방법과는 다른 방법인데 중국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코멘트를 해줬고요. 저희 서비스 어떻게 진화해 가면 중국에 더 적용이 될 것 같단 도움을….”
한중 비즈니스 포럼으로 포문을 연 ‘서울포럼 2018’은 오는 10일까지 이어집니다.
자레드 코헨 구글 직쏘 최고경영자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석학과 국내 전문가들이 ‘교육에서 미래한국 길을 찾다’를 주제로 토론과 강연을 진행합니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영상취재 김동욱 /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