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리쌍 길이 결혼설에 휩싸였다.
9일 오후 한 매체는 길이 9세 연하 연인과 지난 3월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길은 결혼 사실이 알려지는 것에 대해 극도로 조심스러워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길이 활동하던 당시 함께 일했던 한 관계자는 “오랫동안 길과 연락을 못했다. 최근까지 함께 일하던 매니저도 몇 개월 전 일을 그만뒀다”면서 “결혼에 대한 소식은 듣지 못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길은 지난 1월 서울예대 연극과 재학생 A 씨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길은 A 씨와 서울의 한 주점에서 공개데이트를 즐기는 것은 물론 장기하 등에게 연인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길이 연예계 활동을 전혀 하고 있지 않고 소속사도 없어 그의 입장을 직접 들을 수는 없었다.
반면 결혼설이 보도된 이후 최근까지 길의 스케줄을 봐온 매니저는 한 매체를 통해 “길의 결혼설은 사실무근이다.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다.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주길 정중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혼란을 빚고 있다.
결혼이라는 중요한 사안을 두고 길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결혼이다’, ‘아니다’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에는 그가 직접 일을 열고 속 시원하게 사실을 말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길은 지난해 10월 음주운전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2004년부터 총 세 차례에 걸친 음주운전 적발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