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아마추어 골퍼, 골프에어에 연 140만원 쓴다




국내 아마추어 골퍼들의 1인당 연평균 골프웨어 구매금액은 140만 7,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온라인 쇼핑족의 증가 속에서도 국내 아마추어 골퍼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여전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유럽 감성의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은 국내 아마추어 골퍼 270명(남자 183명, 여자 87명)을 대상으로 ‘골퍼들의 구매 성향과 복장 선호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골프를 즐기는 소비자들은 필드에서도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골프웨어에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구매하는 소비자도 전체 응답자의 84.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은 인터넷 골프 커뮤니티 회원 대상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매장에서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직접 입어보고 핏과 컬러를 눈으로 확인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86.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매장 인테리어나 소품 구경도 즐거운 요소이기 때문(4.8%), 여러 옷을 자유롭게 코디해볼 수 있기 때문, 매장 직원을 통해 추가 할인이나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3.9%)이 뒤를 이었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은 “쉽고 빠르게 구매가 간편한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게 최근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추세지만 스윙 동작이 많은 골프 특성 상 골프웨어는 직접 입고 몸을 움직여봐야 소재의 신축성이나 핏을 확인할 수 있기에 대다수가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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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남성 골퍼가 ‘나 홀로 쇼핑’을 즐기는 반면 여성 골퍼는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쇼핑하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51.9%가 골프웨어 사러 ‘혼자 간다’고 답했으나 여성은 51.7%가 ‘여럿이 함께 간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많을수록 혼자 쇼핑하기를 더 선호하는 특징을 보였다. 50대(60.0%)가 가장 높았고, 40대(56.7%), 30대(53.1%) 순으로 낮아졌다. 나 홀로 쇼핑을 즐기는 20대는 45.8%로 절반이 안 됐다. 홀로 쇼핑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방해 받지 않고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마음껏 입어볼 수 있기 때문(64.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선호하는 골프웨어 스타일에 대해서는 깔끔한 무채색에 슬림한 기능성 패션을 좋아한다는 응답이 60.7%로 가장 높았다. 어릴 수록 무채색을 선호했다. 20~40대는 깔끔한 무채색의 슬림한 기능성 패션 선호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50대는 밝은 파스텔 톤 패션(30.0%), 60대는 일상에서도 입기 편한 캐주얼 패션(36.4%)을 가장 선호했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은 “골프는 스윙 실력뿐만 아니라 패션으로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어 복장에 신경을 많이 쓰는 운동”이라며 “심플한 무채색 컬러와 몸매 라인을 돋보이면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슬림핏 기능성 소재를 선택한다면 젊고 스타일리시한 실력자 골퍼로서 패션 센스를 강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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