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676억원(-9.4% yoy), 3,114억원(-21.2% yoy)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 실적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KT&G 별도 실적이 부진함 에 따라 컨센서스(매출액: 1조 1,273억원, 영업이익: 3,355억원)와 IBK투자증권 추 정치(1조 1,706억원, 영업이익: 3,475억원)를 하회했다. 당기순이익은 외환관련 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1Q17대비 6.1% 증가한 2,494억원을 기록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확대로 인해 국내 일반 담배 총수요 및 동사의 일반 담배 판매량이 10.7%(yoy) 줄었다”며 “다만 올해 1월부터 프리미엄 담배 ‘에쎄 로열패밀 리(1갑당 1만원)’ 판매를 전국으로 확대함에 따른 담배 ASP 상승 효과 및 릴(디바이 스) 판매 실적이 반영되며 내수 담배 매출은 5.0%(yoy)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수출 담배 매출은 우려된 바와 같이 중동 지역 수입상(알로코자이)과의 단가 계약 협상 지연 영향으로 44.1%(yoy) 줄었다. KGC인삼공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34억원 (+15.1% yoy), 919억원(+16.0% yoy)을 실현했다. 설 명절 기간 판매 호조로 국내 매출이 3,619억원(+12.9% yoy)을 기록했고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시장과 미국에서 뿌리삼 판매량이 늘면서 수출액도 47.9%(yoy) 크게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우려보다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견조한 주가 반등세 예상 릴 공급이 점차 안정화되면서 최근 KT&G가 진출한 지역 및 채널에서 경쟁사 제품대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릴 판매량은 약 25만대, 3월에 만 약 11만 대가 판매됐다”며 “릴 업그레이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전국(CVS 기 준) 유통망 구축도 3분기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경쟁력이 하 반기로 갈 수록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중동 지역 협상 지연 이슈가 지난 4월 초 해소 돼 미 선적분이 2~3분기 수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KGC인삼공사의 실적 모멘 텀도 유효해 기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 우려보다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큰 시점으로 판단되며 주가도 기대감을 반영, 견조한 반등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