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만에 단식농성을 중단한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노숙 단식투쟁에 돌입했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긴급 성명에서 “더 이상의 단식은 생명이 위험하다는 의료진의 권유와 의원총회에서 모인 의원 전원의 권고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단식은 끝났지만 진실을 밝히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노숙 단식투쟁 동안 청와대와 집권여당이 보여준 행태는 참담했다”며 눈치 보기와 부실수사에 지금 이 순간에도 증거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이날 오후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