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 한 눈에 보는 펀드] 남북정상회담 훈풍에…국내주식형 1.79%↑

14b110 유형별펀드 4월 평균 수익률



지난 달 코스피 지수는 월 초 미·중 통상 갈등 우려로 하락 출발한 이후 중동 지역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이슈로 변동성을 키웠다. 하지만 월말 기업 실적 및 경제지표 호조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마무리 등으로 월간 2.84% 오른 2,515.3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코스닥벤처펀드 출시 등으로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세를 보이며 인터넷, 제약 업종을 중심으로 월 중반까지 상승했으나 차익 매물 출회와 미국 금리상승 부담 등으로 월초 상승 폭을 반납하며 전 월 대비 소폭 상승한 876.95포인트로 마감했다.


11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달 국내주식형펀드는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 논의가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월간 수익률 1.79%를 기록했다. 이에 섹터 주식형을 제외한 액티브 주식형 내 전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으나 벤치마크는 하회 했다. 섹터 주식형은 코스닥 랠리를 주도하던 헬스케어 주식 고평가 논란으로 부정적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1(주식)’은 -4.6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성과는 좋았지만 액티브주식형 전 유형에서 자금은 유출됐다. 특히 올해 정부의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자금이 크게 몰린 중소형 주식에서 1,102억원의 순유출이 나타났으며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에서 535억의 자금이 순유출되어 액티브 주식형 중 가장 큰 유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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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는 미국 금리 하락 영향으로 국내 금리 역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무역 갈등 우려가 완화하고 주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낮아져 상승했다. 이에 국고채 3년 금리는 보합세를 장을 마감했으며 국내 채권형 펀드는 0.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장기 국고채를 중심으로 금리가 크게 올렸고 국내 채권형 중 유일하게 국공채일반형이 -0.05%의 마이너스 성과를 나타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글로벌 무역갈등이 다소 진정돼 선진국 증시가 회복세를 나타낸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신흥국 증시가 크게 하락했다. 이에 해외주식형은 월간 1.23%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글로벌 악재와 조정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던 베트남 증시가 폭락하면서 유형 내 가장 낮은 -9.50%의 성과를 냈다. 베트남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베트남 내 가상화폐 사기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또한 은행업종과 대형종목 실적 부진이 시장의 악재로 작용해 낙폭을 확대했다. 개별 펀드 중에도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가 10.08% 하락하는 등 베트남펀ㄷ 4개가 유형 내 최하위권에 포진했다. 러시아 증시는 시리아 정부군 화학무기 사용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폭락했으며 러시아주식형 역시 월간 -6%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이러한 조정세에도 베트남증시의 장기전망에 대한 기대는 여전해 베트남 주식형 펀드에 투자자 자금은 꾸준힌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주식형펀드에는 유형 내 가장 많은 1,753억원의 자금이 들어왔으며 성과가 가장 낮았던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에 78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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