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지상욱 정책위의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연합뉴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18일 예정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제기되는 ‘졸속 심사’ 우려에 대해 “4월 초 정부의 추경안 제출 후 당별로 세부 내용이 준비된 상황”이라며 “절대 졸속으로 처리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전날 합의된 추경 처리 날짜를 두고, 졸속 처리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예산 심사는 이미 상임위별 세부 내용이 당마다 준비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전날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오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과 드루킹(댓글조작 사건) 특검 도입을 동시에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민주평화당을 비롯한 정치권 일각에서는 기간 상 예산안에 대한 제대로 된 심사가 어렵다며 본회의 일자 변경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오 원내수석은 “정부가 4월 초 추경안을 제출했고, 바른미래당은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상임위별 예산안 심사를 마친 상태”라며 “다른 당도 세부 내용이 준비된 상황인 만큼 절대 졸속으로 처리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원내수석은 그간의 국회 공전을 두고도 “국민께 송구하다”며 “민생법안을 비롯해 그동안 국회가 하지 못한 일을 두 배 세 배로 하기 위해 조속히 의사일정을 합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