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송전탑을 청소하던 업체 직원이 추락해 숨졌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자력본부 인근 45kV 송전탑에서 세척작업을 하던 정모(49) 씨가 35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당시 현장에는 감독관과 업체 직원 등 모두 4명이 고압 살수차를 이용해 송전탑에서 송전선로를 지지하기 위해 설치된 애자를 세척하고 있었다.
경찰은 정 씨가 고압세척용 장비를 넘겨받은 직후 지상으로 추락했다는 동료들의 진술을 참고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