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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도 '28명 엔트리' 발표

에르난데스·마르케스 포함

최종은 내달 4일 전에 결정




한국 축구 대표팀과 2018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멕시코가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한국과 똑같은 28명이다.


멕시코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사진), 오리베 페랄타(클럽 아메리카) 등 월드컵 명단을 발표하면서 23명 최종 엔트리는 오는 6월4일 이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멤버이고 페랄타는 2012런던올림픽 금메달 주역이다. 멕시코는 당시 결승에서 브라질을 눌렀다. 2002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네 차례 월드컵 경험을 자랑하는 39세 베테랑 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아틀라스)의 이름도 포함돼 있다. 최종엔트리에 오르면 월드컵에 5회 연속 출전하는 역대 네 번째 선수가 된다. 수비수 엑토르 모레노(레알 소시에다드), 미겔 라윤(세비야), 미드필더 산드레스 과르다도(레알 베티스) 등 다른 유럽 빅리거들의 이름도 눈에 띈다. 지난 대회까지 6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멕시코는 사상 첫 우승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내걸었다. 한국과 멕시코는 6월24일 0시 F조 2차전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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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F조 최강인 독일 대표팀의 메주트 외칠(아스널)과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탓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라인하르트 그린델 독일축구협회 회장은 15일 “에르도안은 존중받을 인물이 아니다. 우리 대표팀 선수가 그의 유세를 지원하는 것처럼 보이는 데 대해 불편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터키계인 외칠과 귄도안은 14일 런던에서 에르도안과 밝은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15년째 집권하며 독재자라 지탄받는 에르도안은 다음달 대선을 앞두고 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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