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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절벽에 창업은 힘들고..'유망직업 미래지도' 나와

진로교육 전문가와 기업인 등 8인이 펴내

4차 산업혁명 일자리 분석과 조언 곁들여

‘유망직업 미래지도’ 표지‘유망직업 미래지도’ 표지



진로교육을 하는 교수와 교사, 기업인 등 8명이 뭉쳐 4차 산업혁명시대 급격한 변화에 대비한 유망직업을 소개하며 조언하는 ‘한발 앞서 내다보는 유망직업 미래지도’(도서출판 일상이상)가 나왔다.

이 책은 특허평가사업화 회사인 (주)지상 김영기 대표, 진로상담과 미래지도를 하는 김원배 장충중학교 교사, 출판사인 일상이상 김종필 대표, 미래를 연구하는 REWRITE 들빛연구소 김해숙 소장,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윤경로 (사)글로벌인재경영원장 겸 한양대학교 특임교수, 절수기기 등을 만드는 한국바토와 이만휘 대표, 진로를 디자인해주는 한혜정 바인그룹 수석코치 겸 아하 작은 도서관장, 현대건설 출신으로 공대생에게 플랜트 교육을 하며 미래에너지를 연구하는 황금택씨가 협업했다.


우선 이 책은 인공지능 등의 신기술이 기업의 업무 방식을 어떻게 바꾸는지 분석하며 채용기준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소개한다.

“미래에는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며 취업난 속에 미래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을 모색한다. 생산직, 사무직, 연구개발직을 가리지 않고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발달에 적응해 생산성을 높이는 인재를 선호할 것으로 본다. 물론 리더십, 전문성, 고객이해, 협업능력, 글로벌 역량 등의 항목도 필수적으로 꼽는다.

취업과 창업이 쉽지 않은 현실에서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내는 창직(創職) 사례와 방법도 탐구한다. 창직하는 사람은 창업가가 될 수도 있고,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도 있으며 전직도 용이하다고 본다.


이 책은 신기술로 인해 사라지거나 새로 등장하는 직업도 전망하고 유망직업을 얻기 위한 방법도 분석한다.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3D프린팅, 가상현실(VR),로봇, 바이오 기술,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스마트 그리드와 미래에너지,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빌딩 등을 예로 든다. 저자가 경험하고 느끼는 변화를 털어놓으며 유망직업을 얻기 위한 조언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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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금융업에서는 블록체인과 로보어드바이저 등 핀테크를 활용하는 온라인 금융사 등이 늘며 PB(Private Banker)와 보험계리사, 손해사정사, 벤처캐피탈리스트, 애견보험 판매원 등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보통신 분야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가상현실, 스마트 시티 등이 확산되면서 반도체 센서 전문가, 임베디드 센싱 소프트웨어 전문가, 마이크로 컨트롤러 전문가, 빅데이터 개발자, 가상현실 기획자, 사물인터넷 통신 전문가, 스마트 빌딩 기획자, 제로에너지 빌딩 기술자 등을 유망직업으로 꼽았다.

자동차산업은 친환경자동차와 자율주행차의 부상에 맞춰 수소연료전지자동차 개발자와 교통 모니터링 시스템 디자이너·운용자 등에 주목하라고 권유했다.

물산업은 세계 곳곳에서 물이 부족해지는 것에 대비해 스마트 워터그리드와 물재생 시스템 등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강·미용 분야는 고령화에 따라 닥터셰프, 감정 컨트롤러, 유전자 커플매니저, 헬스테크 디자이너, 바이오센서 수리 전문가 등이 유망할 것으로 예측했다. 생활·식품·서비스 분야에서는 맞벌이 가정과 1인가구, 독거노인 증가에 맞춰 가사도우미, 육아도우미, 실버도우미 등에 대한 수요도 늘 것으로 봤다.

공동저자인 김해숙씨는 “유망직업을 원하는 개인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는 경영자, 자녀나 제자의 진로를 함께 모색하는 학부모와 교사에게도 유용하다”고 말했다. 가격은 1만5,000원.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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