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민간기업 채용형 인턴 모집한다

8개 민간기업협회와 협력

청년 구직자 315명 모집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민간 기업의 정규직 일자리를 미리 확보한 뒤 청년 구직자를 모아 교육 및 인턴 근무를 시키고 정규직 취업 성공까지 연결하는 ‘뉴딜 일자리’ 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8개의 민간기업협회와 협력해 11개 분야에서 ‘민간기업 맞춤형 뉴딜 일자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뉴딜 일자리 사업은 구직자를 모아 공공기관에서 경험과 취업역량을 쌓게 해 민간 기업 취업을 도왔다”며 “이번 사업은 사전에 정규직 구인 기업을 확보한 뒤 해당 기업에서 인턴 기회를 제공해 취업까지 연결하는 진화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먼저 이노비즈협회, 하이서울브랜드기업협회 등과 협력해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마케팅·의류마케팅·정보통신기술·방송·인적자원개발 등 구직 수요가 높은 5개 직군 11개 분야에서 청년 구직자 315명을 모집한다. 이들은 민간 기업 협회들이 회원 기업들로부터 채용 수요조사 또는 양해각서 체결 등을 통해 도출한 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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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된 315명은 분야별로 2~3개월 무료로 직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을 받고 9월부터는 3개월간 정규직 채용 수요가 있는 민간 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뒤 채용된다. 인턴 기간에는 월 195만원의 급여를 받으며 기업 내 지정된 멘토가 조직 적응을 돕고 별도의 직장적응교육·직무심화교육도 받는다.

기업 입장에서는 해당 기업의 직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을 받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어 신입 직원에 대한 교육 부담을 덜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서울일자리포털에서 내용을 확인하고 온라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만 18~39세 이하 서울시민으로 현재 미취업 상태면 지원 가능하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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