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늘의종목]한신공영, 회계기준 변경해도 목표가 상향

신한금융투자는 16일 한신공영(004960)에 대해 회계기준 변경에도 실적 추정치가 유효하고 건설사 재평가 국면이라며 목표주가를 올렸다.

오경석 연구원은 한신공영의 목표가를 2만 7,000원에서 3만 1,000원으로 상향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2만 4,550원이다.

한신공영은 1·4분기 연결 매출액 8,067억원(전년대비 80.8% 증가), 영업이익 1,201억원(490% 증가)를 기록했다. 회계기준(IFRS15) 변경 영향으로 일시적인 실적 증대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IFRS 15에서는 진행률 기준 10% 되는 시점과 분양 후 1차 중도금 납부 시점을 비교했을 때, 중도금 납부 시점이 먼저 도래하면 진행, 나중이면 인도 기준 으로 인식한다. 1·4분기 실적은 3월에 준공된 자체 현장 시흥 배곧(4,100 억원)이 진행에서 인도 기준으로 변경되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효과다. 배곧을 제외하면 나머지 현장은 중도금 납부 시점이 먼저 와서 예전 기준으로 수익을 인식하므로 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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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 전 기준 실적은 매출액 4,123억원(7.6% 하락), 영업이익 241억원(18.3% 상승)으로 기대치(356억원)을 밑돌았다.

건축부문은 101.4% 오른 7,292억원 토목부문은 13.5% 내린 597억원으로 나타났다. 회계기준 변경 전 진행률에 따라 인식하던 주요 주택 자체사업 현장이 인도 기준으로 바뀌면서 건축 매출이 대폭 늘었지만 이 같은 착시효과를 배제해도 무난한 실적이라고 오 연구원은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신한공영의 2분기 이후 실적에 회계기준 변경효과는 없지만 대형건설사 재평가 국면으로 기존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을 20% 높이는 추세로 중견 건설사도 비슷한 추세라고 덧붙였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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