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웅 애널리스트는 “에스엘은 1·4분기 영업적자 15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며 “ ㈜에스엘 및 테네시 법인에서 매출액이 축소되었고 이에 따라 고정비부담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봤다. 또 “주로 납품하고 있는 최대 수요처인 현대차그룹은 출고물량이 지난 2012년 3·4분기 이후 가장 적었는데 이러한 점이 주로 국내에서 샤시 및 금형 등을 담당하고 있는 에스엘에 악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외 미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은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국내와 미국의 부진한 가동률은 올해 2·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큰 폭의 단기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이후 완성차 가동률 개선 및 GM 대응모델 증가세 확인과 함께 점진적인 주가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