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7일 오후 3시 신라대학교에서 지진·대형화재·화학물질 유출·산불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상한 현장훈련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중점 훈련으로 부산시와 사상구, 북부소방서가 주관한다. 이날 훈련은 부산 인근 5㎞ 지점에서 규모 6.5, 진도 8의 지진이 발생하는 것을 가상해 신라대학교 마린바이오관 건물이 붕괴하고 불이 나는 등 재난 상황을 토대로 실제와 같은 대응 훈련을 한다. 훈련에는 부산시와 사상구를 비롯해 북부소방서, 육군 제53사단, 해군작전사령부, 사상경찰서, 동주대학교, 민간기업체 등 27개 기관이 참여한다. 또 신라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500여 명을 포함한 1,000여 명의 인력과 헬기, 소방차, 산불진화차 등 65대의 장비가 훈련에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